하재연, <이생> – 이선희 ‘섬집 아기’

<이생> 하재영 엄마가 내가 되고 내가 엄마가 되면 그 자장가 불러줄게.엄마가 한 번도 안 불러주신 엄마가 한 번도 못 들어본 그 자장가 불러줄게. 내가 엄마가 되어 엄마가 되어 도시락을 싸러 가는 글쓰기 대회에 구름처럼 하얀 레이스 원피스 며칠 전 밤부터 머리맡에 걸어두는 나는 엄마가 되고 엄마는 내가 되어 둔실 – 시집 ‘우주적 안녕’ (문학과지성사, 2019)

우주적인 안녕하세요 저자 하재영 출판문학과지성사 출시 2019.04.24.

후모리 : 톰프슨 ://유토.벨/아 1핀사양은 1코올롱

<섬집 아기> 엄마가 섬 그늘에 구멍을 가지러 가면 아기가 홀로 남아 집을 보고 있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가에 팔을 끊고 푹 잠을 잡니다.아기는 푹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마음이 설레어 채우지 못한 굴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– 이선희 애창동요앨범(1993년)

error: Content is protected !!